카드 번역/87.썸머, 슬로우 썸머

야마부키 사아야 3성 [자연 속 나로] 번역

의역위주 2019. 10. 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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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사우나가 버릇됐어!-

 


<별장 거실>

 


사아야
후우...밖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시원하게 느껴지다니...

리미
정말...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서
다른 세계가 있는 거 같아...
몸은 아직 따뜻한 채로...

이브
그게 사우나의 매력이예요...
몸 속까지 따뜻하게 데우는데다
땀을 많이 흘리면 개운하니까요.

사아야
개운해진다라...듣고보니
이렇게 땀을 많이 흘려보는 건 처음일지도.

사아야
연주할 때도 땀을 흘리지만
사우나는 또다른 느낌이랄까.

리미
알거 같아. 이렇게 많이 나는 게
놀랄 정도로 땀을 흘렸지.

리미
그 덕분에 조금 멍해진달까..
왠지 들뜨는 듯해서 기분 좋아...

이브
두 분도 사우나의 매력을 알아주셔서
기뻐요!

사아야
그건 그렇고 별장에 사우나가 있다니
대단하네. 이런 건 온천이나
대중목욕탕에만 있는 줄 알았어.

이브
핀란드의 모키에는
꽤 설치되어 있어요.

이브
사우나에서 땀을 잔뜩 흘리면
밖에 나와서 시원한 바람을 쐬요.
그리고선 또다시 사우나에 들어가서 따뜻하게 하고...

이브
그렇게 반복하면
정말로 기분좋아요!
모처럼이니까 이제 호수 쪽에 가보지 않을래요?

리미
그러게. 카오루 씨랑 토모에 쨩이 돌아올 때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고...

 


사아야
....앗!? 맞다!
두 사람이 돌아오기 전에
바베큐를 준비해야 돼!

사아야
고기랑 야채로 미리 다듬어 놓고...
철망이랑 숯도 준비해야 하고, 그리고....
앗, 아차차...

리미
사아야 짱!? 괜찮아!?

사아야
아하하...괜찮아, 괜찮아.
잠깐 현기증이 난 거 같아...

이브
역시 호숫가에서 조금 식히는 편이...
해도 기울어졌으니
지금이 딱 좋게 시원할 거예요.

사아야
음― 하지만...
그렇게 멍때리고 있어도 괜찮을까...

이브
사우나로 달궈진 몸에
호숫가의 서늘한 바람이 쐬는 게 정말 기분 좋을텐데요...

사아야
우와~...진짜 좋겠다...

리미
게다가 사아야 쨩은 늘 열심히 행동하니까
여행 동안이라도 느긋하게 지내도 좋을 거 같아.

사아야
그런가...그럼, 잠깐만...

<호숫가>

 


사아야
하아...시원하다...
이건 참...정말로...
뭐라해야 좋을지 모를 정도야...

리미
호수의 서늘한 바람이
계―속 몸에 스며들어와...

이브
이 느낌은 핀란드의 여름이 생각나요...
뜨거워진 몸을 식히면서
바람에 흔들리는 수면을 멍하니 바라보고...

이브
귀를 기울이면 사락사락거리는
나무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서
조용한데도 소리로 넘쳐흐르는 기분이 돼요.

이브
그러고 있으면
어느덧 저도 자연의 일부가 된 듯한
신기한 느낌이 들어서...

사아야
우리들 말곤 아무 소리도 안 들려서 그런가...
조금 무서운 기분도 들지만
이상하게도 싫진 않다고 해야하나.

사아야
주변의 자연 속으로 우리들이 어우러져서
녹아들어가는 것만 같아...

리미
자연을 느낀다는 건 이런걸지도 모르겠네...
도시에 있을 땐 맛볼 수 없는 느낌이야.

 


사아야
왠지...좋다, 이런 거.
말로는 잘 표현 못하겠지만.

리미
응...그냥 멍하니 있을 뿐인데
무척이나 근사한 체험을 하는 거 같아...

사아야
하아...

리미
후우...

사아야
앗!? 이런, 완전히 넋 놓고 있었네!
좋아, 몸의 열기도 딱 좋게 식었고
이제 정말 바베큐를 준비해야지.

이브
그런, 사아야 씨랑 리미 씨는
아직 한 번 밖에 못하셨잖아요.
좀 더 많이 진정시켜 주셔야죠!

사아야
아직 한 번이라니...사우나는 원래
그렇게 자주 들어가는 거야?

이브
네! 핀란드에서는
데우고 식히고, 다시 데우기를
몇 번이나 반복해요.

이브
그렇게 하면 땀을 많이 흘려서
몸도 마음도 재충천할 수 있어요!

리미
사우나에서 땀을 흘려서 디톡스하는 거구나!
엄마가 보는 낮 프로그램에서 그랬어.

이브
네! 디톡스를 하고선 쉬는 거예요!
기분 좋은데다 몸에도 좋으니 최고지요!

사아야
정말이지, 둘 다 그만 유혹해~...
지금 몇시지...

사아야
...두 사람 다, 바베큐 준비하는 거
도와줄 수 있어?

이브
물론이예요!
사―야 씨만 하게 놔둘 순
없죠!

리미
나도 열심히 도와줄게!
잘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사아야
그렇담...한 번만 더
사우나에 가볼까.

이브
가요!
디톡스하고 난 후 쉬어요!

리미
아앗, 기다려 이브 쨩~!

사아야
뭐어...가끔은 이러는 것도 괜찮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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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에피소드 -고원표 신작빵!-

 

 

<상점가>

 

사아야
(신입 스태프) 씨!
마침 잘됐어요!
배고프지 않으세요?

사아야
사실 지금 신작 빵 구워진 참이예요!
괜찮으시면 시식해 보시고 맛이 어떤지 알려주세요.

 


사아야
자, 여기요.
우유를 베이스로 만든 크림을 잔뜩 사용한 송아지 빵이예요!
생긴 것도 소 모양인 게 귀엽죠?

사아야
저번에 여행 갔을 때 리미링이랑 고원 우유를
듬뿍 사용해서 만든 빵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어서 말이죠!

사아야
저희 가게에서도 비슷한 걸 만들어보자고
부모님이랑 같이 생각해냈어요.

사아야
그래서...맛은 어떤까요?
맛있어요? 다행이다...

 


사아야

그럼 나도...음~?
...맛있긴 한데 뭔가 좀 다르네...

사아야
완전히 똑같은 걸 만들고 싶은 건
아니지만...뭐라 해야하나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요...

사아야
사용한 우유가 다른 것도
있겠지만요...
역시 먹을 때의 상황 때문인가.

사아야
그 때 맛있게 느껴졌던 건
고원의 공기라던가 여행할 때의 기분이라던가
그런 거에 영향을 받았던 건가 해서요.

사아야
카오루 씨를 따라서 가게 되었는데
정말로 멋진 곳인데다가 호숫가에
별장이 세워져 있었어요.

사아야
자연도 매우 풍부해서
거기서 다같이 승마도 하고
멍하니 호수를 바라보기도 하고...

사아야
그러고보니 빵을 먹을 땐
바베큐를 했었어요.

사아야
다같이 시끌벅적하게 떠들면서
먹었으니까 더 평소보다 맛있게
느껴졌을지도요.

사아야
바베큐는 정말로 재밌었어요.
넣어두었던 고기랑 소세지가
전부 무척이나 맛있어서요.

사아야
리미링은 또 평소보다 훨씬 기분이
들떠 있었어요.
물론 그건 저도 똑같았을 거예요.

사아야
숯에 불을 붙였고
화력 조정은 카오루 씨랑 토모에가
솔선해서 맡아줬어요.

사아야
두 사람 다 뜨거운 건 개의치 않아하는 게
정말로 든든했어요.

사아야
그리고 귀여웠던 건 이브.
구운 주먹밥을 만들고 싶다면서
다같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주먹밥을 만들었어요,

사아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정말 열심히 구워주었어요.
맛도 물론 최고였죠.

사아야
평소에서는 그다지 같이 모일 일이 없는
조합이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여러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사아야
...아, 그러고보니
그때 따뜻하게 먹는 게 맛있을 거 같아서
빵을 바베큐 불에 데웠었지.

 


사아야
그렇게 그을려진 겉이
안에 들어있던 부드러운 크림과
괜찮게 어우러져서...이거다!

사아야
여행의 추억을 얘기하다보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사아야
이것도 (신입 스태프) 씨가
시식해주신 덕분이예요!

사아야
개량하게 되면
또 먹어봐 주세요!

사아야
지금보다 훨씬 맛있는
송아지빵을 만들어 보일테니까요!

사아야
그럼 또 봬요!
개량된 빵,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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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출저 : https://youtu.be/xC5EceYgcZ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