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번역/77.지하인☆배달 대작전!

야마토 마야 3성 <비, 빛났다?!> 번역

의역위주 2019. 5. 9. 23:14

이벤트 <지저인☆보내기 대작전!> 가챠

 

에피소드 <아야 씨의 컨트롤러>


두더쨩

............

아야

쨘~ 마야 쨩, 이거 봐! 스태프 분이 두더 쨩을 빌려주셨어!

마야

오오, 저도 자세히 보고 싶었어요! 같이 봐도 될까요?

아야

물론이야! 귀엽지, 두더 쨩. 촬영이 끝나고 나서 가지고 가면 안될려나...?

마야

그, 그건 어려울 것 같네요... 안쪽에 복잡한 기계도 들어 있는 것 같고요.

마야

그런데 참...잘 만들어졌네요. 두더 쨩 같은 경우 나중에 세세한 부분은 CG로 보완한다고 들어서 좀 더 엉성할 줄 알았어요.

아야

다리는 이 리모콘으로 조작하는 거지!

마야

겉으로 봐선 어디에 모터가 들어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안쪽 구조가 좀 신경쓰이는데요...

아야

마야 쨩, 분해하면 안돼!

마야

무, 물론 그러진 않아요!

마야

그냥 잠깐 움직여보는 정도는 괜찮겠죠?

아야

하긴, 그 정도라면...조금 해봐도 괜찮을지도.

아야

으음, 손을 움직이여면...이건가?

두더 쨩

.........

마야

오오! 오른손이 움직였어요!

아야

그럼 이쪽 스위치가 발이고...손과 동시에 움직이게 하면...

마야

굉장해, 걷는 것처럼 보여요!

마야

다만...오른손과 오른쪽 다리가 동시에 나와 있어서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아야

정말!? 음, 어디보자...그럼 이렇게!

마야

오오, 자연스러운 동작이 되었네요! 마치 기계가 아닌 것 같아요.

마야

...과연, 이 부분의 모터가 관절을 제어하고 있는 거군요. 하지만 이렇게 움직임이 매끄러운 데는 무슨 비밀이...?

마야

...앗, 아야 씨! 방금 장면, 다 찍은 것 같아요! 다음은 아야 씨였죠?

아야

응, 두더 쨩이랑 내가 나오는 장면이야! 우우, 긴장돼...

마야

그렇담 그 장면이군요! 추격자인 검은 옷들이 두더 쨩을 빼앗으려고 아야 씨에게 달려오는...

아야

맞아맞아! 그래서 난 두더 쨩을 안은 채로 요리조리 피해서 멋지게 돌파하는거야!

마야

갑작기 절정부네요! 힘내세요, 아야 씨!

아야

응! 두더 쨩도 함께 힘내자~!

(잠시 후)

아야

아, 안되겠어, 어려워...

마야

수고하셨어요, 아야 씨. 꽤 고전하셨네요.

아야

응...몇 번이나 다시 찍을 때마다, 점점 동작도 나빠져가서...

아야

감독님이 휴식하고 오라고 하셨어...

마야

추격자 분들과의 동작이 좀처럼 맞물리지 않았던 모양이네요...

아야

응, 내 동작은 복잡하지 않아서 잘 기억해왔는데...

아야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모르게 돼...

마야

그 기분 알아요... 평소대로 할 수가 없지요...

아야

아~아, 나도 두더쨩처럼 누가 조작해주면 좋을텐데...

마야

...아! 그거예요, 아야 씨!

아야

응?

마야

잠깐 기다려 주세요!

[잠시 후]

마야

기다리셨죠, 아야 씨! 이걸로 괜찮을 거예요!

아야

큐 카드에 커다란 화살표...마야 쨩, 그게 뭐야?

마야

이름하여 '아야 씨 컨트롤러' 예요!

아야

아야 씨 컨트롤러~??

마야

네, 다음엔 제가 카메라 옆에서 이 화살표를 움직일테니까 아야 씨는 그대로 움직여주세요!

아야

두더 쨩에 비해 꽤 엉성한 컨트롤러네...

마야

한 번 연습해봅시다! 일단 이 쪽이예요!

아야

뭐엇! 아, 이, 이렇게...?

마야

오케이입니다! 계속해서 갈게요...! 자, 이쪽입니다! 다음은 이쪽!

아야

자, 잠깐, 너무 빨라~!

마야

오른손과 오른쪽 다리가 동시에 나와요! 아까 두더 쨩이 했던 것처럼 되고 있어요!

마야

자아, 그대로 좌우좌우좌좌우예요!

아야

뭐~!? 좀 더 천천히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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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대비만 해두면>


마야

...좋아! 이걸로 영화 얘기는 정리됐네요.

마야

이거 말곤...아아, 맞아요! 촬영 후일담도 있으면 좀더 재밌는 얘기가...

마야

앗, (신입 스태프) 씨! 아,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마야

죄송해요, 눈치채지 못해서...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어서...

마야

이거 말인가요? 지금, 칼럼 원고를 정리하던 참이예요.

마야

영화 촬영에 참가할 기회가 생겼어서, 제가 느꼈던 걸 기사로 쓰려고 해요.

마야

...아, 맞아요, 그거예요! 저희들이 주인공인 영화예요. 알고 계셨군요!

마야

네, 촬영 자체는 이미 끝났어요. 영화가 완성되는 게 기대돼요.

마야

다만 저는 연기가 서툴러서 그게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되지만.

마야

치사토 씨가 영화의 연기는 어쨌든 자연스럽게, 라면서 조언해주셨지만...

마야

저는 원래 연극부였던데다가, 주위에 있는 배우를 꼽자면 카오루 씨라서...

마야

아무래도 연극 연기가 익숙해져 있어요. 그러면 영화에서는 과장된 것처럼 보여서, 그런 점을 어떻게 자연스레 만들어야 할지가 힘들었어요,

마야

하지만 치사토 씨는 역시 굉장하셨어요! 연극에서와 영화에서가 마치 다른 사람 같다고 해야할까요?

마야

확실하게 연기를 구분하고 계셨어요. 역시 대단하시죠.

마야

저로선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마야

게다가 저, 애드립에도 약하거든요. 대본에 없던 대사가 날아오면 순간 굳어버려요,

마야

밴드에서 드럼을 칠 때라면 애드립에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지만...

마야

연기에선 정말 못하겠어요...

마야

그래서 그것에 대한 반성도 겸해서 촬영 후기를 확실하게 정리하려고 해요!

마야

영화 내용이 적혀 있어서, 기사로 내놓을 수 있는 건 영화가 공개된 후가 될 것 같습니다만...

마야

이런 류의 감상은 시간이 지나면 그때 느낀 것이 좀처럼 생각나지 않게 되니까, 지금 해두려고...

마야

사실은 저, 이것 말고도 몇 개 더 이런 식으로 소재를 모아두었어요.

마야

문득 떠오른 이야기나 재밌는 발견 같은 거... 그런 걸 적어두고 있어요.

마야

네, 언젠가 기사로 쓸만한 타이밍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서요.

마야

애드립과 달리 칼럼은 제대로 사전준비가 가능하니까요.

마야

쓰지 않을 이야기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준비해둬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마야

아앗, 죄송합니다. 일하시는 중에 길게 붙잡아버렸네요!

마야

저는 여기서 좀 더 글을 다듬을게요. 영화도 칼럼도 공개되면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