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루마키 코코로 3성 <웃는 얼굴의 원코인> 번역
이벤트 <The Whitest Day> 상위보상
에피소드 <하얀 블록을 밟으며>
[스마일 유원지]
하구미
우와아! 굉장해~! 봐봐, 다들! 놀이공원이 새하얗게 빛나고 있어!
카오루
하얀 조명으로 즐거웠던 놀이공원이 이렇게 덧없게 연출되다니...그야말로 빛의 기적이야.
카논
정말 예쁘다... 컬러풀해서 신나는 느낌도 좋지만 이렇게 하얀색으로 통일시키니까 왠지 신비로운 경치로 보여.
미사키
갑자기 스마일 유원지에 가자! 고 말했을 땐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 했는데...이런 거였구나.
코코코
맞아! 왜냐면 오늘은 화이트데이인걸! 나를 웃는 얼굴로 만들어준 모두에게 웃는 얼굴의 답례를 하고 싶었어!
미사키
뭣? 그럼 우리들에게 이 경치를 보여주려고 조명같은 여러가지를 준비한거야?
코코로
그래, 맞아! 검은 옷 사람들에게 부탁하니까 바로 준비해주었어!
미사키
...언제나 느끼지만 다들 정말 고생이 많으세요.
코코로
유원지 사장님도 손님들이 웃는 얼굴이 되었다고 기뻐해줬어!
카논
코코로 쨩이 말하는 대로 손님들도 다들 즐거워 보이네.
하구미
그건 그래! 그도 그럴게 이렇게 반짝반짝거리는 걸!
카오루
아름다운 경치는 사람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덧없음이 있으니 말이야.
코코로
우리들 뿐만 아니라 여기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웃는 얼굴이 됐어... 이건 최고야!
미사키
하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기뻐해주니까 결과적으론 좋았던...건가?
카논
그러게.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단 것만으로도 오늘 여기 와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
코코로
오늘의 화이트데이는 이 조명뿐만이 아니야!
코코로
아직 우리가 못 찾은 하얗고 즐거운 게 이 유원지에는 무척 많아!
코코로
그걸 다같이 찾으러 가자!
하구미
좋다! 그거 굉장히 재밌어보여, 코코롱! 하얗고 즐거운 거라... 어떤 걸 발견할지 두근두근해져!
카오루
아아, 나도 코코로의 의견에 대찬성이야. 원래도 즐거운 장소인 유원지에서 더 하얗고 즐거운 것을 찾다니...아아, 덧없구나.
미사키
이렇게 또다시 코코로의 수수께끼 기획에 휘말리게 되고... 응, 알고 있었어.
미사키
그리고 아무도 말하지 않으니 일단 말해두는데 화이트데이는 딱히 하얀 걸 즐기는 날은 아니야...
코코로
하지만 모처럼 화이트데이니까 그런 식으로 즐겨도 괜찮을거야!
코코로
다 함께 웃을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으니까.
미사키
정말...코코로는 굳건하구나...
카논
그것도 코코로 쨩의 좋은 점이니까. 미사키 쨩도 오늘은 다 같이 함께 코코로 쨩이 생각해낸 화이트데이를 즐겨보자.
미사키
그건 그렇네요. 여기까지 와서 나만 분위기 가라앉히는 것도 못할 짓이니까...
미사키
근데 어디서부터 찾아? 벌써 날이 저물고 있으니까 그리 느긋하게는 못해.
[잠시 후]
코코로
저기 봐! 회전목마야! 여기도 하얗고 즐거운 게 있어!
카오루
과연, 백마구나. 늠름하게 발굽을 울리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하구미
하얀 조명이 비추니까 마치 그림책 속 세계 같아! 다 같이 타자!
미사키
얘가 참, 다른 손님도 있으니까 뛰면 안된다고 했잖아!
(잠시 후)
카오루
놀이기구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하얀 건 어떤가?
코코로
따끈따끈한 고기만두에 핫밀크! 둘 다 하얗고 웃는 얼굴이 되는 거야!
카논
아직 추우니까 따뜻한 게 좋긴 한데... 이렇게 같이 먹어도 괜찮을까...
하구미
먹어보면 알거야! 잘 먹겠습니다~! 우물!
미사키
넘쳐흐르는 육즙과 부드러운 핫밀크가 입안에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조화를...
코코로
입 속이 여러가지 맛으로 가득 차서 파티하는 것 같아!
카오루
아아, 이건 이거대로 꽤 새로운 즐거움이 아닐까 싶은데...
미사키
얼굴이 조금씩 떨리고 있는데요...
하구미
그래? 둘 다 맛있는 거 같은데~
카논
하구미 쨩, 입 주위에 우유가...하얀 수염처럼 생겼어.
하구미
뭐엇!? 정말로!?
코코로
그거 좋네! 나도 수염을 길러볼까!
미사키
아니, 왜 그렇게 되는건데... 하구미, 여기 손수건.
[잠시 후]
하구미
이거 봐봐! 발밑에 있는 블록! 하얀 게 섞여있어! 이런 데고 하얀 게 있구나!
하구미
여기서부터 하얀 블록만 밟아가기 어때?
코코로
무척 재밌는 제안이네! 다같이 함께 하자!
미사키
그렇게 어린애 같은 짓은 좀...
카오루
후후, 그럼 나도 무대에 들어갈 때의 화려하고 덧없는 스텝을 모두에게 선보이지 않을 수 없구나.
카논
여엉차...얍! 이거 상당히 어렵네.
미사키
잠깐...카논 씨까지...할 수 없네, 정말...얍... 너무 들떠서 주위에 폐 끼치진 마~
코코로
화이트데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모두 함께 하얗고 즐거운 걸 같이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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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하양을 찾아서>
[CiRCLE 로비]
코코로
두 사람 다 마침 잘 만났어! 잠깐 시간 괜찮니?
마리나
무슨 일이니, 코코로 쨩.
코코로
지금 하얗고 즐거운 걸 찾고 있는데 뭔가 짐작가는 거 없니?
마리나
하얗고 즐거운 거? ...아아, 언제나처럼 즐거운 걸 찾고 있구나! 잠깐만, 지금 생각해낼게.
코코로
(신입 스태프)도 같이 생각하자! 다같이 생각하면 분명 상상도 못했던 멋진 게 생길 거야!
마리나
하얀 거, 하얀 거...하얀 동물이나...하얀 디저트...같은 거?
코코로
하얀 동물이라면 백곰 같은 걸려나! 그리고 또 호랑이랑 고래도 하얀 게 있었지!
코코로
디저트라면, 우유를 써서 만들면 하얘질 것 같네! 생크림이 가득한 케이크도 멋져! 그리고 또, 그리고 또...
마리나
음, 그러니까...하얀 거, 하얀 거...하얀 탈 것에, 백색의...백...백일몽...?
코코로
비행기나 여객선 같은 것도 하얀 탈것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
코코로
백일몽이란 건 꿈의 한 종류일려나? 왠지 행복해보이는 분위기야!
마리나
앗! 하얀 조명은 어떨까? 이벤트 같은 곳에서 보는 조명은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즐길 수 있어!
코코로
그래, 전부 굉장히 즐거워 할거야! 하지만 그건 이미 했어.
마리나
했어? 조명을?
코코로
맞아! 지난 화이트데이에 스마일 유원지를 하얀 조명으로 흥겹게 만들었어!
코코로
모두 멋진 미소를 보여준데다 아코랑 츠구미는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었어!
코코로
새하얀 빛으로 이루어진 경치에 언제나 조용하던 타에랑 치사토도 정말로 즐겁게 웃고 있었어!
코코로
그래서 다음엔 좀 더 모두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두근두근한 걸 생각해내고 싶어!
마리나
하얀 경치 말이지... 그럼 설산이 어떨까? 스키랑 스노우보드에 눈싸움! 썰매타기 같은 것도 재밌을 거 같아!
코코로
설산이구나! 마리나, 굉장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경치 중에서 그렇게 하얀 건 달리 없을거야!
코코로
응응, 이미지도 떠올랐어! 다음 화이트데이는 설산으로 하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아!
코코로
그럼 설산에서 할 수 있는 즐거운 일들을 지금부터 잔뜩 생각해야지!
코코로
고마워, 마리나, (신입 스태프)! 다음 화이트데이는 두 사람도 기대해둬!
마리나
뭣, 화이트데이라니 무슨...묻기 전에 가버렸어...
마리나
하얗고 즐거운 걸 찾는 건 화이트데이 때문이었구나.
마리나
...잠깐, 설산 얘기하면서 들뜨긴 했지만 설마 산을 사거나 하진 않겠지?
마리나
아하하, 설마 그럴리가~ ...하지만, 코코로 쨩이니까 혹시 몰라...
마리나
일단, 내년 화이트데이를 기대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