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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사기 치사토 4성 [꿈으로 향하는 길] 번역

의역위주 2019. 10. 12. 23:30

46회 이벤트 파스파레 2장 <다시 한번, 루미너스> 가챠 카드

 

에피소드 -바깥 세상으로-


<하자와 카페>

 

치사토
안녕, 츠구미 쨩.

츠구미
아, 치사토 씨! 어서오세요!

치사토
카논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이미 와있니?

츠구미
카논 씨라면 아직 안 왔어요.
자리로 안내해드릴게요.

치사토
그래, 고마워.

치사토
...어머, 란 쨩. 너도 와있었구나.

 

 


아,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라이브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치사토
Afterglow 멤버들에겐 작곡 때문에 신세를 졌었는걸.
츠구미 쨩도 란 쨩도 라이브는 즐거웠니?

츠구미
네, 무척요!
다들 반짝반짝거리면서 의상도 귀여웠어요!
그치, 란 쨩?


네. 좋은 의미로 예상과 많이 달랐다고 해야 하나,
팬들의 열기가 굉장했어요.


다들 즐거워보였던 게, 팬들과 맞추면서
라이브를 한다는 건 이런 느낌인건가 했어요.

치사토
재밌었다니 다행이야.


아, 다만, 좀 더...

치사토
좀 더...?

 

 

츠구미
라, 란 쨩...?


아, 아뇨, 아무것도...그, 그러고보니,
라이브에서 'Y.O.L.O!!!!!'를 연주해 주셨었죠?

츠구미
응! 되게 기뻤지!

츠구미
그렇게 많은 관객들 앞에서
우리가 만든 곡을 들려주게 된다니 굉장하다고 말이야.


게다가 전에 들었던 때랑 곡의 느낌이 달라져서 재밌었어요.
뭔가, 감정을 넣는 방식이 달라졌다 할까...

치사토
감정을 넣는 방식...?


그게, 말로는 잘 표현못하겠지만...
노래도 연주도 전보다 더 감정이 실렸단 느낌이 들어서요.

 

 


아, 하지만 전에는 그렇지 못했단 건 아니고...!

치사토
후후, 알고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마렴.

치사토
하지만 그런 식으로 곡이 들렸다면,
그건...여러 사정이 있었으니까 그랬을지도 모르겠네.


여러 사정이요...?

츠구미
결성되기 전의 얘기를 들어서인지, 파스파레 멤버가 그렇게 말씀하시면
또 엄청 큰일이 있었던 것 같아져요...

치사토
큰일이 아니었다곤 말 못하겠지만,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던 거 같아.

 

 

치사토
자신만의 세계에서만 살고 있던 내게,
바깥으로 발을 내딛게 된 계기를 주었어.

치사토
덕분에, 좁은 세계에서 살고 있었단 걸 새삼스레 실감했어.

츠구미
좁은 세계...? 저기, 치사토 씨는
저희들보다 더 오래 넓은 세계에 계셨다고 생각하는데요...


연예인이니까.

치사토
아니, 그런 뜻이 아니야.

치사토
뭘하든 자신의 한계를 단정짓고 
거기서 나오지 않는다면 틀어박혀 있는 것과 다름 없잖아?

치사토
지금까지 나는 그래왔어.
하지만, 이번 일로 조금은 변한 듯한 기분이 들어.

치사토
전보다 더 'Y.O.L.O!!!!!'의 가사를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된 건 분명 그 덕이야.

 

 

치사토
언제나와 같은 저녁노을 진 하늘도 멋지지만,
검푸른 밤하늘의 아름다움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볼 수 없어.

치사토
지금이라면, 그 노래에 담겨진 감정을 잘 알겠어.

치사토
그 노래는, 검푸른 밤하늘로 발을 내딛는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와주는 멋진 노래구나.

츠구미
치사토 씨...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그 노래를 만들어서 다행이예요.

치사토
...다만, 변해간다는 건 어렵구나.

치사토
얼마 전에 한 라이브도 밴드로서는 반성해야 할 점 투성이였는걸.

츠구미
네? 정말 좋은 라이브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치사토
하지만, 좀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연주의 측면에서도, 보여주는 방식에서도.

치사토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 했지만,
이상적인 스테이지로 하기엔 아직 부족했지.

치사토
란 쨩이 아까 말하려 했던 건,
그런 말 아니었으려나?

 

 


엇, 아, 네...


왠지 모르게 그런거지만요...파스파레 멤버분들이라면,
좀 더 레벨이 높은 라이브도 할 수 잇을 거 같아서...

 

츠구미
하지만 멋있어요! 그 정도의 라이브를 했는데도,
좀 더 좋은 라이브를 하고 싶으시다니!

 

 

치사토
그래. 다음 라이브에 초대할 땐,
좀 더 훌륭한 무대로 만들어 보일게.

치사토
다음에야말로 란 쨩에게서 '그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말이야.

란 · 츠구미
그 말...?


뭔가요, 그 말이란건?

치사토
후후, 글쎄 뭘까. 그건 말하지 않는 걸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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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에피소드 -꿈을 이루기 위해-


<역앞>

치사토
어머, (신입 스태프) 씨. 안녕하세요.

치사토
지난번엔 라이브에 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치사토
과자 선물까지 받아버려서...
네에, 다들 정말 좋아했어요.

치사토
...오늘이요?
아뇨, 쉬는 날은 아니예요.

치사토
이제부터 출연했던 영화의
프로모션에 관한 미팅을 하러 가는 길이였어요.

 

 

치사토
...네? 아, 네, 그 영화예요.
영화에 출연했던 거 알고계셨군요.

치사토
제가 한 연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금은 물안하기도 하지만, 개봉이 기대돼요.

치사토
혹시 보게 될 기회가 생기신다면, 부디 감상을 들려주세요.

치사토
...촬영 말인가요?
얼마 전에 크랭크 업을 한 참이예요.

 

 

치사토
네, 아이돌 페스티벌과 스케줄이 겹쳐버려서...
둘 다 무사히 끝나서 안심했어요.

치사토
...배우 일과 아이돌 일.
두 가지를 양립시키는 어렵네요.

치사토
예전이라면 배우 일을 우선시해서, 다른 일은 잘라냈을 거예요.
무리한 스케줄로 일에 지장을 줘도 곤란하니까요.

 

치사토
...네, 예전이라면요.
저에게 있어서 파스파레란 그룹은
더이상 쉽게 버리거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치사토
어느 쪽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
그렇게 생각한 결과가 양립시키는 거였어요.

치사토
현실적이지 않기에 저에게 있어서
그건 '꿈'만 같은 얘기였던 것 같았는데...
하지만 '꿈'을 가지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치사토
후후, 꿈을 가지고 싶다니, 흔히 하는 말은 아니죠.

 

치사토
하지만 전 지금까지 꿈을 갖지 않은 채 살아왔어요.
필요하다고 느낀 적도 없었죠.

치사토
이뤄질지 어떨지도 모르는 걸 꿈꾸기 보단,
현실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이룰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편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치사토
파스파레가 되기 전엔 그걸로도 괜찮다고 생각했었고,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자신을
연예인의 세계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치사토
하지만, 그건 정말 시시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치사토
못할 가능성이 있는 일에는 도전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만 한다...안전하지만 지루한 삶이니까요.

치사토
혹시 변할 수 있다면 변하고 싶다...
그 첫걸음이 배우 일과 아이돌 일을 양립시키는 거였어요.

치사토
다만 잘 양립시킬 수 있었다곤
단언할 수 없는게 솔직한 심정이지만요...

치사토
하지만,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이어나가고 싶어요.

치사토
...지금 제 꿈 말인가요?

치사토
지금은 '꿈을 가지는 것'이 제 꿈이예요.

치사토
네에, 꿈을 가지는 꿈이라니,
이상하단 건 저도 알고 있어요...

치사토
다만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던 탓인가,
좋은 꿈을 떠올릴 수가 없어서...

치사토
하지만 언젠가 제대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서 살아가게 된다면 기쁠거예요.

 

 

치사토
...후후,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치사토
(신입 스태프) 씨가 말하신 것처럼 멋진 꿈을 찾게 된다면,
그땐 또 얘기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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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출저 : https://youtu.be/1NqcW5BmDv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