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번역/78.꿰뚫는 어둠, 푸른장미의 긍지

우다가와 아코 4성 [눈을 뜨는 대마법 공주] 번역

의역위주 2019. 5. 10. 21:49

이벤트 <꿰뚫는 어둠, 푸른장미의 긍지> 가챠

 

에피소드 -심연 속 어둠의 향연-


(CiRCLE 로비)

사요 
별일이네요. 우다가와 씨가 먼저 라이브 회의를 하고 싶어하다니. 

아코 
진짜 무지하게 멋진 게 떠올라서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어서요! 

리사 
오~ 의욕만땅이구나~ 좋아, 좋아! 

유키나 
아코, 바로 말해줄 수 있을까. 

린코 
아코 쨩...힘내...! 

아코 
좋아! 먼저 유키나 씨가 멋진 주문을 콰광하고 외치고―― 

(잠시 후) 

아코 
그리고 그리고, 마지막엔 멋진 드래곤이 쾅-! 하고 끝! 

아코 
저기, 어떤 거 같아!? 무지 멋있는 라이브가 될 것 같지 않아!? 

리사 
아~...응, 그러게. 대강은 알 것 같아~ 

아코 
진짜!? 

리사 
음, 그러니까...그...어둠의 힘 같은 걸로...좋은 라이브를 하자, 그런거지? 

아코 
그렇긴 한데, 그런게 아냐~! 

리사 
미, 미안 

아코 
다른 분들은 어떠셨어요!? 아코가 생각한 무진장 멋진 라이브, 잘 전해졌나요? 

유키나 
글쎄... 

린코 
알 것 같아...아코 쨩... 

사요 
죄송하지만 전 이해가 잘 안돼요. 

아코 
사요 씨도!? 우우, 아스카나 다른 사람들에게 했을 때보다 더 잘 설명했다 싶었는데~... 

사요 
쿠궁, 콰광 같은 의성어들은 설명할 때 쓰기엔 그다지 적절한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해. 

유키나 
아코가 뭘 하고 싶은지는 알겠지만, 설명만으론 확실한 이미지를 떠올리기가 힘들었어. 

아코 
우우... 

유키나 
일단 하나씩 설명해줄 수 있을까? Roselia를 위해서 생각해 준거니까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 

아코 
유키나 씨...넵! 

유키나 
우선 오프닝부터. 

리사 
대강 어두운 데서 핀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거기에 유키나가 있단 느낌인가? 

아코 
마, 맞아맞아! 그런 느낌이야! 그리곤 유키나 씨가 멋지게 주문을 외우면 다른 멤버들이 소환되고... 

유키나 
실제 주문은 아코가 만들어주는거니? 난 그런 건 잘 몰라서. 

아코 
그, 그게...그건 말이죠...멤버들을 소환할만한 어둠의 힘이 뿜어져나오는 멋진 느낌으로...  

유키나 
...꽤 어렵네. 작사보다도 더 난이도가 높을 거 같아. 

아코 
우우... 

린코 
저, 저기...해석해보자면...소개랑 비슷한 것 같아요...중요한 건 주문을 외우는 거니까... 

린코 
예를 들면...유키나 씨가 어려운 말을 쓰면서...멤버들을 소개하는... 

아코 
맞아! 그거야, 그거. 대강 그런 느낌으로요! 유키나 씨가 말하면 진짜로 멋있어요! 

사요 
우다가와 씨의 세계관에 있던 말...인 건 알겠지만 어려운 말은 관객 분들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어서 위험해. 

리사 
그 점이 오히려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잖아? 이해하기 힘든 곡이라도 멋있어! 이렇게 여기는 경우도 있고. 

유키나 
분위기 말이야, 중간중간에 어둠의 힘이란 말이 종종 나오는데...이건 뭐지? 

아코 
어둠의 힘이예요! 진짜 엄청난 힘이, Roselia의 연주를 통해 어둠이 이렇게...고오오오오오거리는 느낌으로 올라가서... 

유키나 
고오오오거리는 소리는...지금까지 라이브할 때 써본 적 없긴 하네. 

린코 
그 소리는...회장이 고조되고...공기가 파도치는 듯한 느낌을...표현하는 것 같아요... 

리사 
아~ 알겠다. 분위기가 고조될수록 우리 관객 분들이랑도 공기가 뒤섞여서 기분 좋은 일체감이 생기지. 

사요 
그게 바로 어둠의 힘이 깃든다는 건가? 관객 분들의 열기나 일체감으로 연주가 좀 더 힘있어진다고 볼 수 있나. 

유키나 
하나 더 물어봐도 될까? 아코가 어둠의 힘으로 죽은 자가 되살아난다고 했던 거 말인데... 

아코 
그건 저희들의 연주에 어둠의 힘이 깃들어 있어서, 땅 밑에서 잠들어있던 죽은 자들이 우두둑! 하면서 되살아나고... 

유키나 
...과연, 그게 아코가 떠올린 라이브 모습이구나. 

아코 
네...! 저기, 어떤가요? 잘 전해졌나요? 

유키나 
적어도 처음 설명을 들었을 때보단 잘 이해되는 것 같아. 상상 이상으로 웅장한 걸 생각해냈구나. 

아코 
Roselia의 멋있음을 표현하려면 그 정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리사
아하하, 그야말로 아코식 세계관이네. 

린코 
음악이나 의상의 느낌도...잘 어울릴 것 같아요...무엇보다도 와준 분들께...Roselia의 세계관을 즐겁게 보실 수...있을 거 같아요... 

사요 
네, 저도 완벽하게 이해는 못했지만 우다가와 씨의 열정만은 확실하게 전해졌어요. 

아코
다들...그럼... 

사요 
실현하기엔 아직 어려울 것 같지만 말야. 

유키나 
가능한 한 아코의 생각을 망치지 않으면서도 라이브로 실현하기 위해선 할 일이 많을 거 같네. 

리사 
실현...? 아하하, 맞아, 그렇네! 

아코 
왜 그래, 리사 언니? 

리사 
아니, 예전 같았으면 유키나나 사요나 "무슨 소리야?" "그것보다 연습이나 하죠" 라고 딱 잘랐을 거 같은데. 

리사 
실현할 것까지 생각하는 두 사람 다, 이건 이것대로 정말 성실하구나~싶어졌어. 

유키나 
아코도 Roselia의 멤버야. 어떤 이상을 가지고 있는지 똑바로 알아둬야지. 

아코 
유, 유키나 씨...!!! 우우, 역시 유키나 씨는 멋있어~~!!! 

아코 
반드시, 꼭, 지금 말한 걸 라이브로 할 수 있도록, 아코, 좀 더 힘낼거야~!!! 

--------------

 

 

모리얼 에피소드 -그 말에 깃든 마음-

 

(CiRCLE 카페테리아)

아코 
으~음... 저건 이런 식으로...하지만...이건 빼기 힘들고...음~ 어떡하지... 

마리나 

아코 쨩, 뭔가 고민하는 것 같아. 말을 걸어볼까. 

마리나 
아코 쨩, 수고했어! 

아코 
마리나 씨! 거기에 (신입 스태프) 씨도! 수고하셨습니다~! 

마리나 
아까부터 계속 뭔가 고민하는 것 같았는데, 무슨 일이야? 

아코 
그게...아코가 생각하는 '멋잇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되나 해서... 

아코 
아코는 있지, 라이브를 진짜 멋지게 연출할 계획을 떠올렸어!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걸 말해줬는데... 

아코 
왠지 멋있단 게 전혀 전해지지 못해서... 어떻게 전해야 다들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했어. 

마리나 
그렇구나...자기가 생각한 걸 그대로 전하는 건 꽤 어렵지. 

마리나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겐 어떻게 이야기해줬어? 

아코 
그럼 한 번 말해줄게! 둘 다 잘 들어봐! 

(잠시 후) 

아코 
...그리고 마지막엔 드래곤이 다크 브레스를 객석을 향해 쿠왓! 콰광! 거리는 느낌으로 끝나! 

아코 
어때!? 진짜 엄청 멋있지!? 

마리나 
저, 정말 굉장한 라이브가 될 것 같긴 한데, 다 이해하진 못 한거 같아... 

마리나 
아, 그치만! 어둠의 힘이 중요하단 것 알겠어! 응! 

아코 
우우...또 거기밖에 전해지지 않네...좀 더 멋있는 게 많은데 말이지. 

마리나 
그런 면은 나도 얘길 들으면서 느꼈어. 아코 쨩이 생각하는 '멋있음'이 꽉 담겨져 있다고. 

아코 
맞아! 이 계획에는 아코의 생각이 전부 들어가 있어! 

아코 
Roselia랑 어둠의 힘, 언니랑 NFO! 전부 멋있지만, 그 멋있음이 전부 달라서, 각자 좋은 점을 합쳤단 느낌이야! 

마리나 
아코 쨩에겐 여러가지 종류의 '멋있음'이 있구나. 그 차이를 알면 우리도 아코 쨩이 생각한 게 뭔지 찾을 수 있을까? 

아코 
아, 맞아! 아코가 생각한 멋있는 것마다의 차이점도 제대로 전해야지! 

아코 
음~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되지... 우우우, 아코 머리 속엔 확실하게 있는데! 말로 하기가 어려워~! 

아코 
하지만 포기안해! 아코가 생각한 멋있음을 다들 알아줬음 해! 

아코 
그걸 콰앙! 하고 전할 수 있게 되면 아코도 굉장히 멋있어질 거 같으니까! 

마리나 
응응! 계속해서 노력한 것도 중요하지! 

아코 
둘 다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멋있는 게 뭔지 확실히 결정하고, 다음엔 꼭 콰광-할 것만 같은 이야기를 들려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