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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번역/71.The Whitest Day

시라사기 치사토 4성 <빛이 넘쳐흘러서> 번역

by 의역위주 2019. 5. 10.

 

이벤트 <The Whitest Day> 한정 가챠

에피소드 <끝나지 않는 답례>

 

[이벤트 회장 라이브 스테이지]

치사토 

여러분,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상, 저희들은... 

일동 

Pastel*Palettes였습니다~! 

아야 

모두 다음에 봐~! 

[박수소리]

[대기실]

아야 

다들 수고했어! 오늘도 굉장히 대성황이었지! 

이브 

네! 와주신 분들 모두의 목소리가 스테이지 위까지 크게 울렸어요! 

마야 

그거 제 쪽에서도 울렸어요! 드럼은 타악기라서 소리가 큰데도 그걸 가볍게 뛰어넘어버릴 정도로 함성이! 

아야 

응응! 이미 우리가 흥을 돋군다기보단 객석에 계시던 분들께 받아간다는 느낌이었지. 

아야 

그 순간은 정말...스테이지 위에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될 정도야! 

히나 

뭐어, 그러는 중에도 아야 쨩은 언제나처럼 MC할 때 혀를 씹었지만. 

아야 

으읏...그, 그런건 말하지마~ 

치사토 

괜찮아. 지금은 어떤 면에선 그것 또한 파스파레 무대의 중요한 절차가 되었으니까. 

아야 

으으, 그런 절차 필요없어~... 

치사토 

그래, 화이트데이 라이브도 무사히 성공했으니 우선 그걸 기뻐하자.

마야 

그런 의미에서 관객 분들께 수많은 답례를 받았네요! 

히나 

응? 답례라니, 우리들 발렌타인 때 팬들에게 뭔가 줬던가? 

치사토 

발렌타인 때 일정은 있었던 거 같은데... 

아야 

초콜렛을 주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아. 

마야 

그렇네요. 굳이 따지자면 저희들 쪽이 받았던 쪽일지도 모르겠어요. 수많은 응원을요! 

이브 

그래선 안돼요! 받기만 하고 돌려주지 않았다니 소중한 팬들 분께 결례예요! 

아야 

음~ 확실히 이브 쨩의 말도 일리가 있을지도... 

마야 

그렇다고는 해도, 파스파레로서의 라이브는 지금 막 끝난 참이고... 

이브 

그렇다면 한 번 더 팬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라이브를 하는 게 어떨까요! 

히나 

그렇게 되면 오늘처럼 또 팬들에게 여러가지를 많이 받게 된다구? 

이브 

그렇다면...음~ 어쩌죠... 답례에 답례가 겹쳐서 아무리 해도 끝이 없을 것 같아요! 

치사토 

끝나지 않는 답례, 구나...후후 

아야 

왜 그래, 치사토 쨩? 갑자기 웃기도 하고... 

치사토 

아니, 미안해. 이브 쨩 때문에 웃은 건 아니야. 

치사토 

얼마 전에 쉬었던 날, 우연히 타에와 다른 아이들을 만나서 화이트데이 얘기를 했어. 

치사토 

그때도 지금의 이브 쨩처럼 답례에 답례가 겹쳐져서 끝나지 않을거란 이야기가 나왔거든. 

아야 

여자애들 사이에서는 발렌타인은 초콜렛을 교환하게 될 때가 많고 그걸 반복하게 될 때도 있지. 알 것 같아.

치사토 

그래도 다른 아이들은 모두 뭔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 같지만. 

치사토 

맞아, 얘기 하는 김에 너희들 모두에게도 물어봐도 될까? 너희들은 온종일 쉬는 날이 생기면 뭘 할거야? 

아야 

또다시 질문이네...음~ 쉬는 날 말이지...뭐 할려나~ 

이브 

네! 저는 좀 더 무사도를 이해하기 위해서 사극 촬영 현장을 보러 가고 싶어요! 

치사토 

이브 쨩은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는구나. 스태프 분께 여쭤보면 견학할 수 있을지도 몰라. 

이브 

정말인가요!? 다음에 여쭤볼게요! 

마야 

저는 전자상가를 순례하고 싶어요~ 요즘 바빠서 좀체 둘러보질 못했거든요. 

치사토 

마야 쨩답네. 뭔가 발견해내면 내게도 알려주겠니? 

마야 

물론이죠! 좋은 물건이 있으면 사진 찍어서 문자할게요! 

히나 

나는 좋아하는 아로마를 켜두고 하루종일 방에서 뒹굴뒹굴할려나~ 

치사토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히나 쨩이 가르쳐준 아로마, 굉장히 좋았어. 긴장을 풀고 싶을 때 딱 좋아. 

히나 

그렇지? 그것 말고도 시원한 느낌이나 포근~한 느낌 같은 게 잔뜩 있으니까 다음에 또 가져올게. 

치사토 

고마워, 기대하고 있을게. 아야 쨩은 어떻게 지내니? 

아야 

나는, 글쎄에... 사고 싶었던 봄옷이나 보고 싶었던 화제의 테마파크도 알아두고 싶고... 

아야 

아아, 하지만 다음 일의 대본도 읽어둬야 하고...오늘처럼 MC하다 혀 씹어버리면 창피하니까... 

아야 

으음~...그렇게 생각하니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정할 수가 없어~! 

치사토 

나도 아야 쨩이랑 비슷해서 정할 수가 없어. 하지만 이유는 완전히 반대일지도. 

치사토 

얼마 전에 온종일 쉬게 된 날이 있었는데... 뭘 해야 좋을지 조금도 떠오르지 않았거든. 아무것도 정하지 못한 채로 무료하게 보내고 있었어. 

치사토 

우연히 타에 쨩이나 다른 아이들을 만나서 왠지모르게 예정이 꽉 찼지만... 그대로 혼자였다면 괜한 시간만 허비했을 거라 생각해. 

아야 

조금 의외일지도. 치사토 쨩이니까 쉬는 날도 여러모로 바쁠 줄 알았어. 

치사토 

덕분에 즐거운 휴일이...되었을까? 적어도 쉬는 날이 보람없게 되지 않은 건 확실해. 

마야 

그럼 그날은 타에 씨랑 다른 분들과 화이트데이에 관해서 여러가지 하면서 보내신 건가요? 

치사토  

맞아. 그렇다곤 해도, 나는 결국 다른 애들과 함께 있을 땐 아무것도 생각해내지 못해서 혼자가 된 뒤에 다시 생각했지만. 

치사토 

그래서, 거창한 건 아니지만 내가 모두에게 주는... 

이브 

와아! 귀여운 꾸러미네요! 이 향기는...플레이버 티* 인가요? 

(*가향차. 홍차 중에서 향을 강하게 만들거나 다른 향을 섞은 종류. 얼그레이가 대표적인 가향차.)


사토 

이브 쨩, 정답! 모처럼 화이트데이에 모두 함께 있을 수 있으니까 이런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치사토 

아까, 답례에 답례가 겹쳐서 아무리해도 끝나지 않을 거란 얘기 말인데... 

치사토 

그렇게 되어도 그다지 나쁘지 않을 거 같아. 누군가에게 뭔가를 주고 싶다는... 그 마음이 이어져서 계속되는 것인걸. 

히나 

치사토 쨩이 그런 말 하니까 신기하네. 이런 이벤트를 처음 해보는 것도 그렇지만 말야. 

마야 

혹시 쉬는 날에 뭔가 좋은 일이 있으셨던 건가요? 

치사토 

후후, 글쎄, 어땠을려나?

아야 

으응~ 이 차 굉장히 향이 좋아... 모처럼이니까 격려용으로 받은 과자랑 같이 먹자! 

치사토 

좋아해주는 건 기쁘지만 아무리 그래도 과식은 자제해. 

아야 

무, 물론이야! 알고 있다구? 

히나・이브・마야 

아하하, 후훗!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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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답지 않은 일>

 

[역 앞]

 

치사토 

해피 화이트데이~ (신입 스태프) 씨. 

치사토 

이래봤자 이미 3월 14일을 지나갔지만요. 

치사토 

깜짝 놀라셨나요? 후후, 그렇겠네요. 화이트데이도 아닌 날에 갑자기 해피 화이트데이라고 했으니. 

치사토 

얼마 전, 저도 타에 쨩에게 같은 말을 들었어요. 

치사토 

그 날은 쉬는 날이었는데 별다른 예정이 있던 것도 아니어서 거리를 걷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우연히 타에쨩을 만났고. 

치사토 

지금처럼 아무런 전조도 없이 해피 화이트데이라면서 말을 걸었어요. 

치사토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일정이 새하야니까 화이트데이라고 하더라구요. 재밌죠? 

치사토 

그때부터 그 날은 그 애랑 같이 보냈는데... 정말 타에 쨩은 신기한 아이예요. 

치사토 

발상이라고 해야할까, 독특한 언동을 가지고 있어서 함께 있으니까 지루하지 않았어요. 놀랄 때도 한 두번이 아니었고.

치사토 

맞아, 그 날 타에 쨩 뿐만 아니라 코코로 쨩이랑 아코 쨩, 츠구미 쨩도 함께 보내게 되었어요. 

치사토 

모든 게 정말 우연이었죠. 그래서 더 여러가지로 신선했어요. 

치사토 

다함께 쇼핑을 하기도 하고 인생 최초로 인형뽑기에 도전해보거나.

치사토 

마지막엔 유원지에서 하얀색을 바탕으로 한 조명 장식을 보러 갔었죠. 

치사토 

말만 들으면 그게 뭐지? 싶어지죠, 후후. 하지만 전부 그날 있었던 일이예요. 

치사토 

타에 쨩과 만나지 않았다면, 다같이 함께 보내게 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치사토 

말하자면, 타에 쨩의 신기함이 모두를 끌어당기는 거 아닐까요.

치사토 

타에 쨩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자신에겐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더욱 우리들 입장에선 신기해보인다고 해야하나...

치사토 

이것도 그 애의 매력이겠지요. 그 매력에 모두들 자연스레 모이게 되는 거고요. 

치사토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끌려들여서 어느샌가 주위를 움직이며 무언가 큰 일을 해내요. 

치사토 

어떻게 보면 카리스마 같은... 그런 힘 같은 게 타에에게 있지 않을까 싶어져요. 

치사토 

저도 그녀의 영향을 받은 사람 중 한명일지도 모르겠네요. 

치시토 

왜냐하면 평상시의 저라면 해피 화이트데이 같은 말 하지 않을 거 같잖아요? 

치사토 

답지 않은 일을 해보고 싶어진다...이것도 견해에 따라선 성장일지도 모르겠네요. 

치사토 

놀라게 해드린 것에 대한 사과로... 자, 받으세요. 

치사토 

플레이버 티 세트예요. 일하는 틈틈이 즐겨주세요. 

치사토 

괜찮아요. (신입 스태프) 씨에겐 언제나 신세지고 있으니까요. 그에 대한 감사예요. 

치사토 

그럼, 나중에... 해피 화이트데이, (신입 스태프)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