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드 번역/78.꿰뚫는 어둠, 푸른장미의 긍지

아오바 모카 4성 [명계의 인도자] 번역

by 의역위주 2019. 5. 12.

이벤트 <꿰뚫는 어둠, 푸른장미의 긍지> 가챠

 

에피소드 -어휘력 낭비-


(하네오카 여학교 2-A반)

토모에 
...그래서, 그런 느낌이었어. 아스카랑 롯카에게는 그다지 전해지지 않았어. 

히마리 
아코쨩답네~ 몸짓 손짓하면서 설명하고 있는 걸 보지 않아도 알 거  같아. 

란 
솔직히 나도 잘 못 알아들었지만 아코답게 열심히 설명해줬단 건 잘 전해졌어. 

모카 
나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아코 쨩이 상상하는 것도 잘 전해졌고~ 

츠구미 
아코 쨩은 Roselia에 진심을 다하고 있어. 연주할 때도 그렇고 정말 좋아한다는 게 느껴져. 

츠구미 
분명 아코 쨩 나름대로 Roselia의 매력을 전하려던 것 같은데... 그런 건 참 어렵지. 

히마리 
자기 밴드의 매력을 전하는 게 어렵단 거야? 

츠구미 
맞아! 라이브 전단지 같은 곳에 밴드를 소개해야 되잖아? 그럴 때 뭘 써야할지 늘 고민돼. 

토모에 
우리들의 매력을 말하자면 콰광거리는 음악이랑 뜨거운 연주잖아! 

토모에 
그래서 그...라이브에선 팍하고 가슴 속에 울린다고 할까! 끝난 뒤에도 최고~! 란 느낌이라고 할끼. 

란 
...역시 토모에는 아코네 언니네. 

토모에 
윽...그, 그건... 

모카 
아하하~ 지금 나도 똑같이 생각했어. 

토모에 
그럼 모카는 어때! 우리들의 매력을 설명할 수 있어? 

모카 
음~그렇네에~ 역시 Afterglow느은~ 센치해~ 

츠구미 
센치...예를 들면 어떤 면이? 

모카 
전체적으로 센치해~ 음악도 센치하고, 가사도 센치하고~ Afterglow=센치라고 할 수 있지. 

란 
센치하다고 밖에 안했잖아... 

모카 
그치만~ 란이 쓴 가사는 센치하잖아~? 

란 
그건...내 입으론 동의 못한다고. 

모카 
또 그런다~ 겸손도 해라~ 

란 
시끄러! 지금은 가사가 아니라 밴드 얘기 중이야! 

히마리 
아무리 봐도 아코 쨩이나 토모에보다 나을 게 없는 어휘력이잖아... 

모카 
뭐~ 100점 만점에 200점인 코멘트라고 생각햇는데~ 

모카 
그럼 다들 밴드를 어떻게 생각해~? 

토모에 
맞아, 맞아! 다른 사람들도 말해봐! 

모카 
그런고로~ 히-쨩부터 하시죠~ 

히마리 
뭐어엇?!? 나부터!? 자, 잠시만...그러니까... 

히마리 
Afterglow느은...재밌어! 또 사이좋아! 그리고...쿨해서 멋있어! 

란 
지금 한 말 토모에나 모카랑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 

히마리 
뭣-!? 앞사람들보단 잘한 거 같았는데~! 

토모에 
...아니, 내가 들어봐도 별로 다를 게 없어보여. 

히마리 
우우~...츠구~! 뒤를 부탁해~!! 

츠구미 
뭐!? 그, 그게...뭐라 말하지... 

츠구미 
Afterglow는 다같이 소꿉친구여서 서로 무척 친해. 어떤 이야기라도 할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해서... 

츠구미 
그렇기에 무척 호흡이 잘 맞는 연주를 할 수 있는 것 같아! ...이렇게? 

히마리 
맞아, 그거! 나도 그걸 말하고 싶었어~ 

란 
히마리, 치사해. 

츠구미 
음~ 하지만 이건 실제 연주를 듣지 않고선 와닿지 않는 면이지... 좀 더 쉽게 Afterglow의 장점을 전하고 싶은데... 

츠구미 
그게 어려워서 전단지에 뭐라고 써야할지 고민이야... 

히마리 
하긴 '멋있다'를 말로 설명하는 건 어렵지~ ...란이라면 어떻게 말할거야? 

란 
...그렇게 무리할 필요는 없잖아? 우리는 밴드니까 중요한 건 음악으로 전하면 돼. 

토모에 
오오, 왠지 그럴 듯한걸. 

모카 
하지만 그래선 결국 해결되는 게 없네~ 

란 
윽...그, 그치만 밴드는 원래 그런거잖아! 

츠구미 
그러고보니 란 쨩이 쓴 가사나 멜로디에선 그런 신념이 느껴져. 

히마리 
하지만 그런 좋은 점을 말로 풀려면...음~ 왜 이렇게 어려워질까. 

모카 
센치하다고 하면 되잖아~ 

토모에
뭐어, 나쁘진 않긴 한데...그것만 있는 것도 좀. 

란 
밴드를 계속 하다보면 그것도 잘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언젠간, 이거 말곤 없을 거 같은 표현이 나올지도 모르고. 

모카
 과연~ 응응 

란 
모카, 사람이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뭐하는 거야? 

모카 
야마부키 베이커리의 신작, 포근포근푹신푹신 크림빵을 먹고 있습니다~ 

란 
하아... 그러십니까. 

모카 
오오, 이 맛은! 겉은 노릇노릇 잘 구워졌으면서도 안은 마치 구름을 베어먹는 듯 푹신푹신! 

모카 
거기에 듬뿍 들어간 커스터드 크림이 섞여서...기적같은 빵과 크림의 하모니야~ 

히마리 
와...어휘력이 엄청나...밴드 얘기할 때랑은 딴판이야! 

토모에 
왜 그 어휘력을 빵 말곤 쓰지 않는 거냐고...

 

----------

 

메모리얼 에피소드 -뒤에서 지켜본다는 것-

(패스트푸드점)

마리나
이거이거~ 모카 쨩도 점심 먹어? 

모카 
아~ 두 분 다 수고하셨습니다~ 

마리나 
오늘은 혼자 있어? 

모카 
가끔은 혼자 한가로이 동영상을 보면서 점심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서~ 

마리나 
동영상 보는구나~ 재밌는 게 참 많지~ 그런데 지금은 무슨 영상을 보는 중이니? 

모카 
동영상 사이트에서 발견한 밴드의 라이브 영상이예요~ 

마리나 
열심히 공부하는구나! 어디 잠깐만, 우리들도 보여줘~ 

마리나 
이건...상당히 다크한 세계관을 가진 밴드네. Afterglow랑은 전혀 다른 분위기만 모카 쨩 이런 류도 듣는구나? 

모카 
그렇지도 않지만, 아코찡이 말하는 '멋있음'은 이런걸까 해서. 

마리나 
아코 쨩? 아코 쨩을 위해서 라이브 영상을 보는거야? 

모카 
요즘 아코찡이 자기가 생각하는 '멋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힘썼답니다~ 

모카 
라이브의 연출 같은 걸 잔뜩 생각하곤 그걸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기도 하고 

모카 
뭐어, 아쉽게도 친구들에겐 그다지 전해지지 못한 것 같지만요. 

마리나 
아~ 아코 쨩 그런 건 살짝 서툴러 보였지... 

모카 
그치만 제겐 확실히 전해졌어요~ 아마 그전에 여러 얘기를 들었어서 그런 거 같지만요. 

모카 
평소라면 그닥 이해할 수 없던 아코찡의 말이 그 때만은 머릿속에서 딱하고 무슨 장면인지 떠올랐지요. 

모카 
그런 적이 처음이라 왠지 엄청 신선하면서, 그러면서도 이상했던 경험이기도 해서... 말하고 있는 아코찡이 멋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리나 
그래서 아코 쨩이 좋아할 것 같은 밴드의 라이브 영상을 보고 있었구나. 

모카 
이런 걸 보면 아코찡이 전하고 싶었던 이미지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요. 

모카 
아코찡은 확실히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점이 조금 부럽다고 해야하나, 응원해지고 싶어져서.

모카 
이번엔 전부 전해지진 못했지만, 아코찡이라면 분명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모카 
거기에 힘을 보태줄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런 느낌이예요. 

마리나 
모카 쨩은 착하구나. 

모카 
에헤헤~ 그렇지요~♪ 하지만, 정말로 아코찡은 대단하고 생각했으니까. 

마리나 
그걸 그대로 전해주면 아코 쨩도 기뻐할 거 같은데 말야. 

모카 
아뇨오, 그건 토모찡이 할 일이라. 

모카 
저는 멋있다~싶은 사람을 보면서 응원하는 정도가 딱 좋지 않을까~ 뭐, 그래요. 

마리나 
후후, 그러니? 

모카 
그런거지요. 적어도 지금은, 아코찡을 있는 힘껏 응원해주고 싶달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모카 
이런 저의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