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회 이벤트 <꿈과 현실과 백 개의 노래> 상위보상
에피소드 -노력하는 등, 지켜보는 눈-
<하나사키가와 여고 복도>
이브
치사토 씨! 수고 많으세요!
치사토
어머, 이브 쨩이랑 타에 쨩, 거기에 하구미 쨩도.
셋이 나란히 뭐하고 있니?
하구미
샤프심이 없단 걸 깜빡해서
매점까지 사러갔다 왔어!
타에
저희는 따라 온 거예요.
같은 반이어서요.
하구미
치사토 선배는 카노쨩 선배랑
같은 반이지?
치사토
그래, 맞아. 잘 알고있네.
하구미
카노쨩 선배가 곧잘 얘기해줘!
치사토 선배랑 차 마신 얘기라던가!
치사토
없는 자리에서도 얘길 해주다니
왠지 낯간지럽네.
이브
후후...아, 이건!
혹시 하구미 씨가 말한
포스터 아닌가요?
하구미
응, 맞아!
백인일수 대회! 재밌어보이지!
이브
저도 참가하기로 했어요!
백인일수로 말하자면 일본의 조화로운 마음가짐!
정취로 가득차 있으니까요!
타에
꽤 화제가 되고 있네.
지난번에도 연습할 때 잠깐 얘기가 나왔어.
나도 나가고 싶어! 하고 카스미가 말했었어.
타에
백인일수는 수업시간에만 해봤지만...
너희가 나간다면 나도 참가해볼까?
하구미
좋을 거 같아! 다같이 하면 분명 재밌을거야!
치사토
이름은 대회이긴 해도
중요한 건 승패가 아니라 재밌게 즐기는 거니까
부담없이 참가해도 좋아.
이브
치사토 씨도 대회준비에 참여하시나요?
치사토
나는 그다지...하지만 아야 쨩이랑 카논은
대회 서표를 만들거나 하면서
학생회 임원들과 다같이 열심히 하는 모양이야.
이브
서표가 있나요?
그 서표, 저도 갖고 싶어요!
치사토
아야 쨩이나 학생회 임원에게 말해면 준비해 줄거야.
여러모로 궁리를 많이 해서
읽는 것만으로도 재밌게 만들어졌을 거라 생각해.
하구미
응응! 아야 선배랑 카노쨩 선배가 만든 서표,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재밌어!
대회도 분명 엄청 고조될거야!
하구미
맞아!
이왕 하는김에 카오루 군이나 Afterglow나 Roselia 멤버들도
모두 부르면 어떨까?
타에
그거 재밌을지도!
치사토
다른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을 부르는 건 아무리 그래도 어렵지 않을까.
치사토
그건 어찌됐든.
다들 기대하고 있단 건 잘 알겠어.
학생회 임원들이나 아야 쨩이랑 카논에게도 전해둘게.
이브
감사합니다!
마음 속에서부터 깊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치사토
그래, 맡겨주렴.
<하나사키가와 여고 3-A반 교실>
치사토
기대하고 있다, 라...후후.
아야 쨩이 듣는다면 분명 기뻐하겠지.
카논
기뻐보이네, 치사토 쨩.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치사토
어? 왜?
카논
그야 즐거운 듯이 웃고 있었으니까.
쉬는 시간에 멋진 일이라도 있던 걸까 했어.
치사토
딱히 대단한 일은 아니었지만...
아까 이브 쨩이랑 타에 쨩, 거기에 하구미 쨩이랑
복도에서 마주쳐서 잠깐 얘기했었어.
치사토
그 때 있지, 이번에 열리는 백인일수 대회 얘기를 했었어.
왠지 생각했단 것보다 더 고조된 모양인지
세 사람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어.
치사토
이것도 아야 쨩이랑 카논이
서표를 만들거나 하면서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띄울려고
열심히 한 결과가 아닐까 싶어서.
카논
나는 조금 도와준 것 뿐이니까...
대단한 건 아야 쨩이야.
카논
고어가 어려운 아이도 재밌게 할 수 있도록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사람들을
이끌고 있으니까.
치사토
그렇네, 아야 쨩이 참가하지 않았다면
학생들의 흥미를 끌 만한 포스터도
직접 만든 서표도 없었겠지.
치사토
순수하게 즐기고 싶고,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져서 마음을 움직인 거라 생각해.
치사토
정말 아야 쨩다워...
파스파레에서도 아야 쨩은 언제나 그래.
어디에서도 변하지 않아.
카논
대단하네, 아야 쨩.
그런 걸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니.
치사토
그래...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
카논
이번 대회는 왠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고조되었으니까
이대로 학교의 대대적인 이벤트로 남아서
내년에도 그 다음에도 정기적으로 열리게 되면 굉장하겠다.
치사토
본 대회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 달렸겠지만,
이 분위기라면 그것도 있을 수 없는 얘기는 아니겠지.
치사토
난 밖에서 응원만 하겠지만
대회가 잘 되길 바라고 있어.
이렇게, 소문을 내면...
아야
아, 치사토 쨩~! 카논 쨩~!
카논
후후, 언제나 활기차네, 아야 쨩은.
보는 사람까지 기운이 나게 해.
치사토
그것도 저 아이의 장점이니까.
치사토
정말로...대단한 사람이네. 아야 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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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에피소드 -그녀가 서는 위치-
<주택가>
치사토
수고 많으시네요, (신입 스태프) 씨.
쉬는 시간 동안 산책하시는 건가요?
치사토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
휙하고 산책 나오고 싶은 기분도 알 것 같아요.
치사토
저는 지금부터 차마시로 약속해서요.
오늘은 카논 뿐만 아니라 아야 쨩이랑 사요 쨩,
거기에 하구미 쨩도 함께해요.
치사토
흔치 않은 조합이지요, 후후.
치사토
사실은 어제 학교에서 백인일수 대회가 열려서...
그 대회 준비에 협력한 사람들끼리예요.
치사토
사요 쨩을 중심으로 해서, 아야 쨩과 카논이 대회의 서표를 만들고
하구미 쨩은 모의전을 했었어요.
치사토
저는 대회 전날에 읽는 사람을 맡은 정도여서
도왔다고 할 순 없을 거 같지만요.
치사토
오늘은 그 뒤풀이라고 해야 하나,
수고회를 하려는 것 같아요.
권유를 받았기에, 고맙게 받아들여서 참석하기로 했어요.
치사토
그런데 (신입 스태프) 씨는
학생 시절에 백인일수란 걸 하셨나요?
치사토
그렇지요. 수업 시간 때 잠깐 훑기만 하는 정도고
그렇게 자세히는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해요.
치사토
저희 학교도 대체로
흥미가 없는 사람 뿐이었을 거예요.
치사토
이번 대회는 바로 그런 사람이 참가해주길 바라면서
기획된 거예요.
하지만 그저 개최하는 것만으로는 흥미를 끌 수가 없죠.
치사토
그때 아야 쨩과 카논이
모든 일본 시가를 소개하는 서표를 만든 거예요.
치사토
그것도 단지 현대어로 번역한 것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랑 약간의 감상까지 더해서요.
한두장이 아니라 전부 말이예요.
치사토
아이디어로서 말로 꺼내는 건 쉽지만
실제로 하려고 하면, 수고와 시간이 들어요.
치사토
저도 처음에 얘길 들었을 땐 놀랐어요.
하지만 아야 쨩이 하는 일이니까
분명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했어요.
치사토
실제로 두사람은 사요 쨩이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훌륭하게 해냈어요.
치사토
아야 쨩의 즐기고 싶어!
다른 사람들도 즐겨줬으면 좋겠어! 하는 마음을
사요 쨩이 잘 다잡아 주었고요.
치사토
카논 쨩과 다른 사람들이
그 마음에 공감하여 힘을 빌려주었다...
치사토
그렇게 완성된 대회가
재미없을 리 없겠죠.
치사토
아야 쨩과 카논이 만든 서표는
대회 전에 배포되어서 화제가 됐었어요.
치사토
수업보다 알기 쉽다면서...
덕분에 선생님들은 좀 복잡해하시는 것 같았지만요.
치사토
대회 참가자들도 단숨에 늘어나서
당일엔 돌발적인 행사라곤 생각도 못할 만큼
분위기가 고조됐었어요.
치사토
지루했을 뻔했던 행사가
아야 쨩의 즐기고 싶단 생각으로
크게 변한 거예요.
치사토
언제나 옆에서 그녀를 보고있지만
그런 면은 언제나 절 놀라게 해요.
치사토
자신에겐 없는 면, 이기 때문일까요...
부럽다고 생각되는 동시에 정말 신뢰가 커요.
치사토
분명 즐거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야 쨩의 포지션일지도 모르겠네요.
치사토
앗, 죄송합니다, 그만 얘기가 길어졌네요.
이제부터 일하러 돌아가셔야 하는거죠.
치사토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스튜디오에서라도 하죠.
제가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아야 쨩이 이야기해줄 거라 생각해요.
치사토
손짓발짓 해가면서
즐거운 듯이 얘기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나요?
치사토
그럼 또 봐요.
수고 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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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출저 : https://youtu.be/VVLZ1mX8H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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