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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번역/86.우리들만의 여름 방학

야마토 마야 3성 [바다 속의 아쿠아리움] 번역

by 의역위주 2019. 10. 5.

이벤트 <우리들만의 여름 방학> 상위보상

 

에피소드 -히나 오의, 수영의 극의-


(바다)

이브
...후우, 좋은 수행이었어요! 마야 씨도 해보시면 어때요? 
멀리까지 헤엄치다보면 무척 기분좋아요!

마야
아니~ 저는 그렇게 멀리까진 헤엄치지 못해요.
이브 씨가 그렇게 수영을 잘하시다니 놀랐어요!

이브
작년 여름에 히나씨로부터 수영의 극의를 전수받았거든요!

마야
아뇨아뇨, 저라면 극의를 전수받았다 한들 그렇게 헤엄치진 못했을 거예요.

이브
후후후, 아니면 수행의 산물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브
하지만 제가 헤엄칠 수 있었던 건 히나 씨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마야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그 극의라는 게 신경쓰이네요...

이브
아직 수행 중인 몸입니다만, 저라도 괜찮다면 가르쳐드릴게요!

마야
오오, 정말인가요!? 부디 부탁드려요!

이브
무척 간단해요! 중요한 건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세가지 말이예요!
이것만 기억한다면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어요!

마야
그, 그것만으로 수영을!? 그 말이라 한다면...

이브
푸욱! 탕, 휙, 슉슉~ 이거예요!

마야
...네? 탕, 휙...뭐라고요?

이브
탕, 휙, 슉슉~ 이예요! 어때요? 간단하죠?

마야
화, 확실히 그것만 들어보면 간단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전혀 떠오르지 않아서요...

마야
그리고 굉장히 히나 씨다운 가르침이네요... 무척 감각적이라고 해야 하나...

이브
으으음, 잘 전달되지 않았나 보네요.

이브
그럼 실제로 해볼테니 잘 봐주세요!

이브
갑니다―! 탕, 휙, 슉슉~...탕, 휙, 슉슉~...

마야
정말 깔끔하게 헤엄치사네... 그러니까, 탕하고 수면에 닿은 후 휙하고 펴서...그리고...

이브
슉슉~ 이예요, 마야 씨! 슉슉~이렇게... 봐요, 이렇게!

마야
그...몸을 쭉 펴고...저 손의 움직임이 슉슉~을 표현하는 건가요...

이브
어떠신가요? 그럼 마야 씨도 같이 해봐요! 하나, 둘...탕, 휙, 슉슉~

마야
타, 타앙...휘익... 슈, 슈우슉―...어, 어떤가요? 저 잘하고 있나요?

히나
틀려, 마야 쨩. 그러면 탕, 꾸욱, 피융―이 되잖아!

마야
네엣!? 저, 저 나름대로 탕, 휙, 슉슉~ 이란 느낌으로 해봤는데...

히나
마야 쨩은 있지, 힘이 너무 들어가 있어. 그럼 슉슉~이 될 수 없는걸.

마야
너무 힘을 줬단 건가요? 듣고보니 이브 씨는 좀 더 부드러운 움직임었던 거 같은데...

히나
있지, 먼저 펑하면 이렇게 휙하고 되잖아? 그러면 슉슉~하면 되는거야.

이브
역시 히나 씨! 무척 쉽게 알려주세요!

마야
이, 이브 씨에겐 저것만으로 통하나 보네요... 저는 감감해요...

히나
아, 하지만 사실 요전엔 깨달은 건데, 탕, 확, 슉~ 하는 게 더 빠르지―

이브
그런가요!? 그거 큰 발견이네요!

마야
휙과 확은 다른 거군요...

히나
한번 해볼게! 간다―... 탕, 확, 슉~...탕, 확, 슉~...그치!

이브
저도 해볼게요! 탕, 확, 슉~... 오~! 확실히 이게 더 빠르네요!

마야
대, 대단해... 이브 씨, 단지 저것만으로도 이해한데다가...제대로 빨라졌어!

히나
마야 쨩도 해봐~ 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하니까.

마야
그, 그런가요? 그럼...타앙, 화악, 슉―...타앙, 화악...슈, 슈욱―...

히나
음~, 뭔가 아닌데~ 그러면 탕, 확, 스윽~ 하게 되서 그다지 빠르겐 헤엄치지 못할지도.

마야
타앙, 화악, 슥―...? 저, 저는...점점 혼란스러워져요...

히나
음~, 왜 안되는 거지? 이브 쨩은 평범하게 잘되는데 말야―

이브
역시 처음엔 탕, 휙, 슉~ 하도록 가르쳐드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마야
아하하, 저에겐 아직 좀 빠른 거 같으니 두 분이 수영하시는 걸 보면서, 천천히 연습할게요!

이브
알겠어요! 모르는 게 생기신다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마야
참, 감각파이신 두 분은 대단하구나... 내겐 아직 이른 세계였던 걸지도...

마야
...

마야
탕, 휙, 슈욱슈욱~...아, 틀렸다... 탕, 확, 슉~ 이였지...

마야
음~... 역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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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에피소드 -여름의 섬세한 관리-


(에도가와 악기점)

마야
아, 두 분! 수고하십니다! 뭔가 사러 오신 건가요?

마리나
마야 쨩, 수고많아! 관리용 비품을 좀 사러 왔어.

마야
우연이네요! 저도 윤활제랑 악기 닦는 천을 사러 온 참이예요.

마야
지금 같은 때엔 온도차 때문에 악기도 타격을 받으니까 더 바짝 손질해주지 않으면 안되죠.

마리나
파스파레 멤버들은 야외 무대 같은 곳에서도 공연하니까 더 힘들겠어.

마야
맞아요...평소 연습할 때도 땀을 흘리는데 이런 더위 속이니까요...

마야
악기에겐 습기나 수분이 치명적이고요. 그 덕에 천이 금방 못쓰게 됐어요.

마야
뭐어, 그렇게 수고들여서 손질하기에 더 자신의 악기에게 애착이 생기는 거겠지만요.

마리나
일로 바빠보이네― 그래도 쉬는 날도 제대로 챙기지?

마야
네! 저번에도 휴가를 받아서 파스파레 멤버들과 다같이 바다에 다녀왔어요!

마야
이거 참― 여름은 바다라니, 예전의 저라면 가지 않았을 거예요, 전 그런 타입도 아니고...

마야
그래도 갔더니 정말로 재밌었어요. 이것도 파스파레 분들과 함께여서 그런 거 같아요.

마리나
너희를 보면 정말로 사이 좋아보여서, 즐거운 분위기가 전해져와.

마야
그, 그런가요? 후헤헤...그렇게 말해주시니 기뻐요.

마야
아, 맞다...그런데 그...잠깐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마리나
응, 무슨 일이니?

마야
있잖아요...저, 좀 타지 않았나요?

마리나
탔다고? 아~...듣고보니 목 언저리가 좀 탄 것 같기도 하고.

마야
으아―! 역시! 어, 어쩌지...

마야
실은 치사토 씨께서 아이돌이니까 햇볕엔 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엄격하게 말씀하셨었거든요...

마야
물론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선크림을 발랐어요! 그런데 오늘 보니 조금 타있어서...

마리나
아― 그때엔 몰라도 다음날 보면 까매져 있을 때가 있지.

마야
으으, 이대로라면 치사토 씨께 혼날거예요...

마리나
지금이라도 스킨케어 같은 걸 바르는 게 좋을 거 같아.

마야
그럴게요...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악기도 사람도 똑같네요...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요...